〈 사순 제5주간 토요일 〉

    “예수님은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돌아가신 것이다.” (요한 11,52)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요한 11,50)이 낫다며,

    예수님 한 사람을 희생시키고 죽이겠다고 결심합니다.

    오늘날에도 얼마나 다수의 강자들이 소수의 약자를 희생시키고 죽입니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우리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으로 흩어진 하느님의 자녀들을 한데 모으셨습니다.

    그분의 죽음 앞에 모여 있는 우리,

    곧 하느님의 자녀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섰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