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10_06)
❙ 말씀이 시가 되어 ❙
“주 우리 하느님께는 의로움이 있지만, 우리 얼굴에는 오늘 이처럼 부끄러움이 있을 뿐입니다.” (바룩1,15)
이날까지
저희는 주 하느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을
예사로 여기며
당신의 말씀을 거슬러
우리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거침없이 살아왔나이다.
우리가
주 하느님의 의로움을
마음에 품지 않고
말씀을 거스르며
이제껏 살아왔기에
우리의 얼굴에는
부끄러움만 남아
이토록 붉어집니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