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오늘의 말씀(17_10_08)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자 : 2017.10.08 조회수 : 24

74ad184d03c86baafb11f2bf7614f2bd_1506738592_3099[1].jpg


===========================================================================================



말씀이 시가 되어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이사 5,4)

 

 

주님께서는

포도밭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포도밭에 심겨진

한 그루 포도나무.

 

그분께서는

땅을 일구시고

돌을 골라내시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으셨네.

 

그리고

좋은 열매를 맺도록

햇빛과

물과

시원한 바람을

날마다 보내주셨네.

 

그런데 우리가 맺고 있는 것은

가시와 엉겅퀴뿐,

 

우리에게는 아직

저 태양 아래

머리를 숙이고 익어야 하는

인내의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을.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