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10_03)
❙ 말씀이 시가 되어 ❙
“자, 가서 주님께 은총을 간청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자.” (즈카 8,21)
가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나를 찾아오게 되면
이렇게 말하곤 한다네.
“자, 가서 주님께
은총을 간청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자.”
어리석은 내가
고통 중인 누군가에게
감히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누구보다도
주님의 위로만이
나를 다독이며
길을 열어 보여 주었기에
내가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 한 마디는
이 것 뿐이라네.
“자, 가서 주님께
은총을 간청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자.”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