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10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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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이 시가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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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로마1,16)
복음을 전하다가
때로는
우리 마음의 후미진 곳에서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조롱하는 이를
만날 때가 있네.
그리하여
그 상처가 덧나고 부풀어
부끄러움의 화염에
휩싸일 때가 있다네.
그러나
복음은 우리의 힘.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크고
묵직한 손으로
우리의 등을
밀어주고 계시니,
우리는
다시 힘을 내어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기쁘게 걸어갈 수 있네.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