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17_07_09)
❙ 말씀이 시가 되어 ❙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로마8,9)
하느님의 영이
우리 안에
사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마도
방종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네.
세례를 통해
언젠가 한번 쯤
성령의 꽃이
활짝 피었던 그 자리에서
미약하게나마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열매들이
맺어지고 있기에
우리가 스스로 주일을 지키고
가난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애써 죄를 피해
살고 있는 것이리.
《 시인 김혜선 아녜스 님의 말씀 묵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