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수화미사를 참례하고.............

작성자 : 작은거인 작성일자 : 2026.04.27 조회수 : 2


참 오래간만에 홈페이지를 방문했네요~~

연두 연두했던 수녀원 앞  키 큰 나무는
어느세 초록 초록 가로등 불빛이 더 반짝이게 하던 어제
주일 저녁미사 봉헌을 했습니다.

어..........
보좌신부님이 성호경을 하다말고 다시.........
순간 긴장.........
그러나 어떤 의미가 있을거 같았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성호경을 긋고
오늘 주일 저녁 미사는 "농아신자분이 참석하셔서 수어로 동시 미사를 하신다"는 말씀을듣고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한 분의 신자를 위해 평상시 하지않던 수화로 미사를 .........
긴장하기 시작했지만
신부님의 명확한 수어동작을 보면서(이해는 못했지만)
정확하고 자신감있는 수어를 하시는구나.........
얼마나 긴장 되실까??
얼마나 연습 하셨을까??
연습 할 시간이나 있었을까??
온통 분심이...........
그러나 순간 순간 감사했습니다.

기도중에 신부님과 농아인을 위해 기도봉헌을 하면서
스무살때 수어를 배우기 위해 대명동 대구대학교 부근으로 가던 
파릇 파릇 한 저를 꺼내 보기도 했던 시간........

미사를 마치고
신부님께 "넘 멋지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란 인사를 건네는데
그건 제 진심이었고 이렇게 능력있는 신부님의 달란트를 본당에 계시는 동안
마구 사용하실 수 있도록 농아분이 저희 본당에 매주 주일미사를 봉헌하러 오셨슴 하는 맘이었기에
신부님께 요청 하는데 미사를 마치고 나오신 농아부부??께서
진심 감동이었다는 표현을 신부님께 하시는걸 보고
신부님께
"매주 복현에서 저녁미사 봉헌"을 요청한다고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겠다는 답변과 
약속!!!이라며 담주에 뵙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동아리활동을 시작한것이 지금까지였고
그 덕이었다는 신부님!!!
저희는 환상이었고 농아부부에겐 얼마나 감동의 시간이었을까요???

보좌신부님의 하느님 사랑은 어디까지 일까요??
파도 파도 샘물처럼 나올거 같은 신부님
어제도
오늘도
납작엎드려 네 라고만 답해야함에도
자꾸만 잡초처럼 뾰족 뽀족 솥아나는 맘.........
오늘도 번잡한 제 맘을 짖눌러보면서
어제 미사봉헌에서 받은 감동을 잠시 주절 거려보면서
"힘찬 청년이"
 한 주를 마무리하는 저녁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을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