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같이 읽어보아요.

작성자 : 방글이 작성일자 : 2013.11.26 조회수 : 2954

2013년11월23일 연중제33주간토요일


+찬미예수님! 평안하십니까?

“...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루카 20,27-40)

추수가 끝나고 단풍도 떨어져서 온통 회색빛 이지만 양파 모종만은 푸르러 생을 자랑합니다.

어떤 이가 카톨릭을 가리켜 어렵다가 쉽다가 어렵다고 합니다. 

세례를 받으려고 하니 예비자 교리 과정이 어려워 성당 문턱이 높아 보였답니다. 

막상 세례를 받고 나니 교무금과 헌금이 타종교 보다 싸고 서로 간에 관심이 없어 

쉽게 냉담도 할 수 있어 쉬웠답니다. 

그런데 다시 하느님 안에 살려고 하니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종교가 아닌 

깨닫음의 종교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어렵더랍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강생하여 오셨고, 교회를 만들어 주셨고, 

교회 안에 일곱가지 성사를 만들어 주셨고, 전례와 성경까지 주셨습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이신 하느님께서 자연인인 우리들에게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초자연적인 당신께로 초대해 주십니다. 

온 우주를 넘어서는 사랑입니다.누구나가 살고 싶어합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라는 속담처럼 누구나가 죽기를 싫어합니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깨닫는 방법 중의 하나는 나 자신이 갈망하는 

‘살아있음’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과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오늘도 당신과 함께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당신과 함께 영원히 함께 할 것을 희망합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닫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시편34,9 참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