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는 글
기도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테레사 수녀가 인터뷰할 때의 일이다.
CBS 아나운서인 댄 래더가 물었다.
"수녀님은 기도할 때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말하지 않고 듣습니다."
의외의 답변을 들은 래러가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 신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분도 듣고 계시지요."
당황한 댄 래더에게 테레사 수녀가 말했다.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답니다."
기도는 무언가를 바라거나, 잘못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말이었다.
<Ambler 2013.09월호 _김진아 기자>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