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연도예절(가정교육위원회 제공)

작성자 : 살레^^ 작성일자 : 2014.11.11 조회수 : 1880

10.09일 연도대회시 가정교육위원장님(김인숙 엘리사벳)께서 교육한?(알려준)연도예절에 관한 내용을 파일을 받아 올림니다~

 

<가톨릭교회에서의 장례예절(연도)>

 

가톨릭교회에서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마지막 날에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자들은 병상에서 사제로 부터 병자성사를 받아 속죄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며,

입관 예절과 연도와 장례미사로 이어지는 정중한 예식으로 고인을 떠나보내게 된다.

 

가톨릭교인들의 빈소에는 영정사진과 꽃으로만 정갈하게 장식하는게 원칙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 과일과 떡 등을 올려도 되기는 하나 촛불과 향 그리고 성수는 있어야 한다.

 

지방은 "고(故人) 000 신위(神位)"라고 써서는 안 되며, "천주교인 000(세례명)"라고 써서 영정사진과 함께 놓는다.

그리고 장례기간 중에 위령기도라고 부르는 연도(煉禱)를 바치게 된다.

 

연도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세상에서 죄를 다 씻지 못하고 연옥 (煉獄)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연령(煉靈),

즉 연옥 영혼을 위한 기도이다.

사후 세계가 천국과 지옥뿐이라면 우리는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가톨릭교회의 연옥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인 장소 개념이 아니라 영혼을 정화시키는 기간이라는 상태 개념이라고 하며,

정확한 뜻은 '정화'라고 할 수 있다.

성경에 연옥은 나오지는 않으나 정화라는 의미의 구절은 많이 나오고 있다.

 

위령기도는 성경의 시편을 가사로 하여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민속 곡조로 남, 여가 서로 화답하며 부른다.

이러한 연도는 우리나라 천주교회가 가지는 독특한 기도로 죽은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고 그 가족들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사실상 제사의 다른 형식을 열어놓았으며,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은 조상들을 위해 음식을 마련하고,

연도를 바침으로써 가톨릭적인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치는 요령>

1. 정시에 기도를 시작하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밤10시를 마지막 기도로 한다.

2. 대표자가 분향소 앞에 나가 분향한다. (참셕자들은 모두 서 있는다)

3. 망자를 향해 서서 대표자의 주송에 따라 성호를 긋고 깊이 머리 숙여 절한다.

4. 대표자가 성수예절을 한다. 성수를 찍으면서 주님이라 하고, 성수를 망자의 영정을 향해 왼쪽 중앙 오른쪽의 순으로 세 번 뿌리면서

    "(망자의세례명)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이라고 성수기도를 바친다.

5. 대표자는 망자(영정) 향해 성호를 긋고 다시 깊은 절을 한다.

6. 대표자와 참석자 전원이 상주(유족)을 향해 반절을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대표자가 제자리로 돌아와 앉을 때 참석자들도 자리에 앉는다.

7. 위령기도(연도)를 바칠 인원을 "계와 응"으로 나누며

8. 대표자의 주송으로 성호경을 시작으로 위령기도를 바친다.

9. 상가의 사정에 따라 유족이 꺼리거나 조문객이 많아 혼잡할 때에는 짧은 연도를 선택하여 할 수도 있으나

    일찍 끝낼 목적으로 기도를 줄여 바치거나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호칭기도를 생략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10.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와 “연령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11. 모두 일어서서 성가를 부르며 성수예절을 한다. 성수예절이 끝날 때까지 성가를 부른다.

12. 대표자는 성호경으로 연도를 끝낸다.

13. 모두 상주를 향하여 인사하고 분향소를 나온다.

 

* 혼자서 조문할 경우에는 예절에 의하여 조문하고, 3인 이하이면 위령기도를 낭독하며 바칠 수 있으며,

   4인 이상이면 곡으로 함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