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연도 대회를 마치고............

작성자 : 작은거인 작성일자 : 2014.11.11 조회수 : 1216

처음으로 열려진 연도대회..........

 

개인 사정으로 일찍이 대구를 향하는 버스안에서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돌아오는 길이었지만 함께한다는 생각에 그저 행복했습니다.

 

너나 할거 없이 본당 연도대회에 맞춘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였던 일요일 본당의 모습...

"나는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는 할 수 있다"란 맘으로

어둠이 깔린 시간에 모여 연습하던 작은 꽃들의 마음에

가을색 만큼이나 오묘함으로 느껴져오던 행복했던 10월을 보내고

김밥 한 줄에 컵라면 하나........

얼마만에 먹어본 컵라면이고???라며 좋아라 하시던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

 

좋은 행사를 주관해주신 가정분과 위원장님과 구역협의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번 행사 덕분에 연도하러 가면 책 없이도 할 수 있도록 암보가 되어버린 짧은연도.........

그저 감사했습니다.

대회 중 채 일주일도 안된 소풍떠난 친구생각에 울컥하여 제데로 하지못해 구역식구들에게 미안했고

역시 프로는 될 수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저 주님이 부르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다 뒤따라오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불러주는 연도를

들으며 기쁜 소풍길을 떠나는 나를 상상해 봅니다~~~

 

함께라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