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이야기 중에서
느낌이 있는 이야기《프랭크 미할릭 역음》 중에서
하늘에 쏘아올린 화살 -A.H.스타인벡-
역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바에 따르면 카이사르 가운데 한 사람이 큰 잔치를 준비해 놓고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런데 잔치를 벌이는 그 시간에 엄청난 폭풍이 휘몰아쳐 아무도 잔치에 오지 못했다. ‘폭풍의 신’에게 화가 난 카이사르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병사들에게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아 올리게 했다.
그러자 그 화살은 이내 소나기처럼 지상으로 쏟아져 내렸고 그 바람에 상상 속의 신 주피터는 말짱한 데 반해 많은 병사들이 부상을 당해야 했다.
투덜거림은 하느님을 향해 쏘아올린 화살과 같다. 그것은 우리에게 되돌아와 피해를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