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이야기 중에서
느낌이 있는 이야기《프랭크 미할릭 역음》 중에서
신앙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마실 물-
어떤 목사가 감독의 안내를 받아 디트로이트 자동차공장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그 가운데 요한이라는 자기 교회 신자가 눈에 띄었다. 목사는 요한이 유능한 기술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감독에게 한마디 했다. “요한은 이곳 노동자들 가운데 유능한 기술자지요?”
그러자 감독이 말했다.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요한이 뛰어난 기술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기계에 달라붙어 있어야 할 시간에 걸핏하면 종교 이야기를 하느라 돌아다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친구이고 일할 때는 유능한 기술자지만 기계를 돌리는 동안에는 신앙이 입에서가 아니라 손가락에서 흘러나와야 한다는 걸 아직도 한참 배워야 할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