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사시 해설자가 꼭 있어야 할까????
(우수개 소리):
우리 교회에만 있는데 뭐게...?
바로 "해설자"다.
성경 해설도 아니고 예비자 도우미도 아니고...진행자인 듯 하다.
전례음악 카페에서는 6 년간 장엄미사를 새남터 성당과 대전, 광주 주교좌 대성당에서 거행했다.
그렇지만 해설자를 일부로 두지않았다.
그래도 물 흐르 듯 그냥 잘 진행되었다.
현재 주일미사나 평일 미사에 신자들은(일부 사제도...?) 해설자 없으면 큰 일 나는 줄 안다. 그럴까...?
최근 동방교회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
해설자는 없다.
다만 독창자는 꼭 있다.
평일 미사(성찬 예절)에서도 사제와 독창자가 노래를 주고 받는다.
일반 신자는 노래를 안한다.
우리는 해설자 과잉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을까?
주일 제2독서 후 "일어서십시오, 앉으십시요"가 필요할까?
물론 군종 성당이나 교도소는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거슬리는 시간은 미사 끝 후이다.
공식적으로 주례 사제가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로 끝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본당은 이제 부터 해설자 시간이다.
집에 가든지 시장에 가든지 복음을 전하러 가야하는데...붙들어 앉힌다.
주례 사제 퇴장하셨고 성가대와 파견 성가도 다 끝난 시간이다.
"무슨 무슨 기도를 바치겠습니다, 또는 주모경을 바치겠습니다..." 하고 시간을끈다. 기도는 많이 할 수록 좋다지만 주일 미사에 영성체 하고 사제의 파견 강복을 다 받았는데 또 성호를 긋고 기도를 두 세가지 더....
더 이해할 수 없는 멘트는 다 끝나고 나갈 때 친절한 멘트이다.
"안녕히 가십시요" 더러는 더 친절하게...
"수고들 하셨습니다!".
끝.
ps: 어느까페에서 본 글이지만 동감가는 부분이라 옮겨보았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틀리다라고 말하는건 아닌거 같고
그럴수있다로 바꿔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