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분노에 물들지말라

작성자 : 김마르체리노 작성일자 : 2016.07.30 조회수 : 62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숼곳이 없네,

성경의 한구절이 아닙니다,80년대 가수인 시인과 촌장이 부른 '가시나무'란 노래의

한 대목 입니다, 사람의 몸은 약80조에 달하는 세포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그숫자만큼 숱하디 숱한 나를 안고 사는게 또 사람 입니다,

어디 하나씩 끄잡아내 볼까요, 이쪽의 나는 욕망이고, 저쪽의 나는 집착이고,

어떤 나는 자존심, 또 다를 나는 열등감,세고 또 세도 끝이 없네요,정말, 내속엔

무수한 내가 있군요. 정말 사람의 마음은 오묘 합니다, 자! 이제 성경말씀을 꺼내 볼까요,

예수님은 산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마태5장43절)

그런데 참 이상 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도둑질 하지마라,는 피부에 와 닿습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라니요, 도대체 원수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요,

어릴적에 본 무협영화를 보면 부모를 죽이고, 스승을 죽이고 조국을 멸망 시킨 이들이

바로 원수 입니다,그냥 원수가 아니라 '철천지원수'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봐도 이런 원수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그런데도 예수님은 모두를 향해 말씀 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그리고,한말씀 더 하십니다,

'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5장48절)

그럼 ,여기서 하나 묻겠습니다, 도대체 원수가 뭘까요?

예수님이 말한 원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나, 운명의 드라마가 펼처지는 극적인 시공간을

가르킨게 아닙니다, 아마, 우리 모두의 소소한 일상속에 그원수들이 숨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자! 꼭꼭 숨어있는 원수들을 찾아 봅시다,너무 멀리서만 찾지 마세요,

원수는 산만큼 클 수도 있지만,눈곱만큼 작을 수도 있으니까요,

왜냐고요? 온전함을 가로막는 내 마음의 생채기가 모두 원수이기 때문 입니다,

바쁜 출근길에 옆에서 끼어든 차,

돈이나,자식문제로 다투는 남편과 아내,

의견충돌로 삐긋한 직장 동료, 직장상사의 꾸지람.

성당안에서 의견충돌 로 인한 마음의 상처,

작든 크든,짧든 길든 내 마음에 박히는 모든 화살들이 나의 원수 입니다,

화살을 오래 끌어안고 살수록 상처는 깊어지기 마련 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거죠, 달리 말해 네마음에 박힌 화살을

빼라고 한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화살이 빠질까요? 어찌해야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말처럼 쉽지 안네요, 자! 눈을 감아 보세요, 그리고 차분하게 물음을 던져 보세요,

내안에 화살은 누가 쏜 것일까? 그숱한 화살의 시위는 누가 당긴걸까?

여기에 해결의 열쇠가 있습니다,

나에게 화살을 쏜 사람은 이 사람도 아니고, 저사람도 아닙니다,

그게 과연 누구 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나 자신 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내 탓이오의 의미를 진심으로 캐우치고 수용할때 가슴에

박혔던 화살이 빠지는 겁니다, 상처가 아무는 겁니다,

원수는 원수가 아닐 떄 사랑할수 있는거죠, 그때라야 비로소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이말은 예수님꼐서 나를 위해 길을 보여 주신 거라고 생각 하면 어떨까요,

그러니 이제 하루에 하나씩,내안에 박힌 화살을 찾아서뽑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