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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머문 자리

작성자 : 백합꽃 작성일자 : 2018.07.18 조회수 : 1

언젠가는

 

그대 머문 자리

깊게 파이고

남겨진 것들은

눈물이 됩니다.

 

그 눈물이

바다가 되고

내 가슴은

섬이 됩니다.

 

언젠가는

바람처럼 살며시

언젠가는

소낙비처럼 갑자기

언젠가는

햇살처럼 뜨겁게

내 마음에 오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움이 쌓여

기다림으로 이어지고

그 기다림은

또 그리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