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몰래한 사랑
남이 볼까두려워 서로의
마음속으로 몰래한 사랑
남이 알까 마음속 깊이
서로의 마음속에
묻어둔 사랑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바래지지 않고
첫마음 그대로인 사랑
어느 날 문뜩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지나온
아픈 세월 언제 있었던가.
그아픈 세월을
한순간에 잊어버리는
그런 사랑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면서도 맺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혹여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는 헤어지지 말자고
서로의 마음속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그런 사랑
우리는 그것을
몰래한 사랑이라 한다네.